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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디파이·NFT 필수용어 정리 (스마트계약, 유동성, DAO)

by fastsound 2025. 7. 3.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자산 생태계가 급속도로 확장되면서, 디파이(DeFi)와 NFT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로 이해해야 할 분야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분야는 생소한 용어나 기술적 개념이 많아 초보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습니다. 특히 ‘스마트계약’, ‘유동성’, ‘DAO’ 같은 핵심 용어들은 디파이와 NFT의 작동 원리를 파악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요소입니다. 이 글에서는 이 세 가지 용어의 정의와 실제 사용 사례를 중심으로, 블록체인 실전 참여를 위한 기초 지식을 정리해 드립니다.

디파이·NFT 필수용어 정리
디파이·NFT 필수용어 정리

스마트계약(Smart Contract): 자동 실행되는 코드 계약

스마트계약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사전에 정의된 조건이 충족되면 자동으로 실행되는 프로그램 형태의 계약입니다. 이 계약은 중앙기관이나 중개인 없이도 신뢰 기반의 거래를 가능하게 하며, 이더리움과 같은 플랫폼에서 널리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NFT 마켓플레이스에서 특정 조건(지정된 금액이 입금되면 해당 NFT의 소유권을 구매자에게 이전)이 충족되면 스마트계약이 자동으로 실행되어 거래가 체결됩니다. 디파이에서도 대출, 스테이킹, 수익 분배 등의 과정이 모두 스마트계약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이러한 구조 덕분에 누구나 공개된 코드를 통해 거래 조건을 검토할 수 있고, 조작이 불가능해 투명성과 공정성이 확보됩니다. 다만 코드에 오류가 있거나 해커의 공격을 받을 경우, 피해 복구가 어려울 수 있어 보안감사(Audit)가 중요합니다.

유동성(Liquidity): 거래 가능성의 기반

유동성이란 시장에서 자산을 얼마나 쉽고 빠르게 거래할 수 있는가를 나타내는 개념입니다. 디파이에서는 사용자가 자신의 자산을 특정 유동성 풀(Liquidity Pool)에 예치함으로써 유동성을 공급하고, 그 대가로 수수료나 보상 토큰을 받는 구조가 일반적입니다.

예를 들어, Uniswap 같은 디파이 거래소에서는 사용자들이 ETH와 USDC를 유동성 풀에 예치하면, 다른 사용자는 이 풀을 통해 즉시 두 자산 간의 교환이 가능합니다. 이때 유동성 공급자는 거래 수수료의 일부를 보상으로 받게 되며, 이를 LP 보상(Liquidity Provider Reward)이라고 부릅니다. 유동성이 높을수록 거래가 빠르고 가격 변동이 적으며, 낮을수록 슬리피지(Slippage)와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NFT 시장에서도 유동성은 중요한 요소로, 거래량이 많은 컬렉션일수록 시장 진입과 이탈이 용이해집니다.

DAO(탈중앙화 자율조직): 사용자 중심의 운영 체계

DAO는 ‘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의 약자로, 탈중앙화된 사용자 커뮤니티가 직접 플랫폼의 운영과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시스템입니다. DAO는 전통적인 기업처럼 CEO나 이사회가 존재하는 구조가 아니라, 토큰 보유자가 스마트계약을 통해 거버넌스에 참여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디파이 플랫폼에서 수익 분배 비율을 변경하거나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때, DAO 참여자들이 거버넌스 토큰을 통해 투표를 진행하게 됩니다. 이처럼 DAO는 누구나 투명하게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거버넌스 구조를 제공하며, NFT 프로젝트에서도 DAO를 통해 커뮤니티 중심의 운영이 가능해집니다. BAYC(지루한 원숭이 클럽)는 BAYC DAO를 운영해 회원들이 프로젝트의 방향성을 결정하도록 합니다. DAO는 블록체인의 철학인 ‘탈중앙화’와 ‘투명성’을 실현하는 핵심 메커니즘입니다.

디파이와 NFT의 구조를 이해하려면 단순히 코인 시세를 넘어서, 스마트계약, 유동성, DAO 같은 핵심 기술과 용어를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스마트계약은 거래 자동화를, 유동성은 원활한 시장 참여를, DAO는 탈중앙화를 가능하게 만드는 중요한 개념입니다. 지금 사용하는 디파이 플랫폼이나 NFT 프로젝트가 어떤 구조로 작동하는지 직접 확인해 보고, 실제로 참여해 보는 것도 좋은 학습이 될 것입니다. 기술을 이해할수록 기회도 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