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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블록체인 기술 중심 용어정리 (노드, 해시, 합의 알고리즘)

by fastsound 2025. 7. 2.

블록체인은 가상화폐의 핵심 기술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다양한 산업에 응용 가능한 분산원장 기술입니다. 이 기술을 구성하는 핵심 개념들을 이해하지 못하면,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코인 시스템은 물론 NFT, 디파이, 스마트 계약까지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노드(Node)’, ‘해시(Hash)’, ‘합의 알고리즘(Consensus Algorithm)’은 블록체인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기술 용어입니다. 이 글에서는 이 세 가지 개념을 쉽게 설명하고, 어떻게 상호작용하며 블록체인의 신뢰성과 탈중앙성을 구축하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블록체인 기술 중심 용어정리
블록체인 기술 중심 용어정리

노드(Node): 블록체인의 뼈대

노드(Node)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개별 참여자 또는 장치를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노드는 블록체인 데이터를 보유하거나 검증, 송수신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노드는 기능에 따라 여러 유형으로 나뉘며, 크게 풀 노드(Full Node)와 라이트 노드(Light Node)로 구분됩니다.

풀 노드는 블록체인의 모든 트랜잭션 데이터를 저장하며, 새로운 블록이 생성될 때마다 이를 검증하는 역할을 합니다. 반면 라이트 노드는 전체 데이터를 저장하지 않고, 일부 정보만 받아 효율적으로 동작합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탈중앙화와 보안성은 이러한 노드들이 서로 독립적으로 작동하며 동시에 상호 검증하는 구조에서 비롯됩니다. 노드는 블록을 저장하고, 새로운 트랜잭션이 들어올 경우 이를 네트워크에 전파하며, 특정 합의 알고리즘에 따라 블록 유효성을 검토합니다.

해시(Hash): 데이터 보안과 연결의 핵심

해시(Hash)는 임의의 입력 데이터를 고정된 길이의 문자열로 변환하는 알고리즘입니다. 블록체인에서 해시는 블록의 무결성과 보안을 보장하는 핵심 기술입니다. 가장 널리 사용되는 해시 알고리즘은 SHA-256으로, 비트코인에서도 이 방식을 사용합니다.

각 블록은 이전 블록의 해시 값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모든 블록이 체인처럼 연결되어 있습니다. 만약 과거 블록의 데이터가 변경된다면, 해당 블록의 해시 값이 바뀌고 이후 블록들의 해시 연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은 변조가 거의 불가능한 구조를 가지게 됩니다. 또한 해시는 트랜잭션 서명, 사용자 지갑 주소 생성, 채굴 난이도 조절 등에도 광범위하게 사용되어 블록체인 전반의 보안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합의 알고리즘: 분산 환경에서의 신뢰 구축

합의 알고리즘(Consensus Algorithm)은 블록체인 네트워크 내의 다양한 노드들이 동일한 데이터 상태를 유지하도록 만드는 기술입니다. 중앙 서버가 없는 분산 환경에서는 신뢰를 형성하는 과정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모든 노드가 일정한 기준에 따라 블록 유효성에 동의해야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합의 알고리즘은 작업증명(PoW)과 지분증명(PoS)입니다. 비트코인은 PoW 방식을 채택하여 복잡한 수학 문제를 푼 노드에게 보상을 주며, 이는 높은 보안성과 탈중앙화를 가능하게 합니다. 이더리움은 최근 PoS로 전환하면서, 네트워크 효율성과 에너지 절감 효과를 노리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위임지분증명(DPoS), 지분 위임 BFT(DBFT), 실용적 비잔틴 장애 허용(PBFT) 등 다양한 방식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합의 알고리즘은 노드 간 신뢰 형성, 보상 분배, 트랜잭션 승인 속도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블록체인 생태계의 핵심 동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단순한 거래 개념을 넘어 기술적 용어들을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노드는 블록체인의 네트워크 구조를 이루고, 해시는 데이터 보안과 블록 연결을 책임지며, 합의 알고리즘은 분산 환경에서 신뢰를 구축하는 기초 기술입니다. 이 세 가지 요소는 블록체인의 안정성과 투명성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기술적 기반입니다. 지금 사용 중인 블록체인 서비스나 지갑이 어떤 구조와 기술을 사용하는지 한 번 체크해 보세요. 기술을 이해하는 순간, 투자와 활용의 시야도 달라집니다.